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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by 노하우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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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소화계통은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균형 위에 서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분의 평형 유지는 소화기 건강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루 동안 소화관으로 유입되는 수분의 양은 약 9리터에 달합니다. 이는 주로 음식물 섭취를 통한 2리터와 소화액의 분비를 통한 7리터가 합쳐진 양입니다. 이 중 대다수는 소장을 통해 흡수되며, 대장으로 넘어가는 약 1리터 중 800밀리리터가 대장에서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렇다면 설사는 왜 발생하고 증상들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나의목차]]

 

 

들어가며

1. 설사의 발생 원인 분석

설사는 이러한 수분의 흡수와 분비 과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수분 흡수가 저하되거나 장관 내 수분 분비가 증가하면, 혹은 장관 운동이 과도해져 정상적인 수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장 점막의 염증, 호르몬 변화, 장내 독소 등의 영향으로 수분 분비가 증가하거나, 장관 흡수 면적의 감소 및 삼투압 증가 물질의 잔존으로 인해 수분 흡수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2. 설사의 종류와 특징

설사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우측 대장에서 수분 흡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설사량이 많은 '우측 설사'가, 좌측 대장의 기능 장애가 원인인 경우에는 양이 적은 '좌측 설사'가 발생합니다. 좌측 설사의 경우, 대변 저장 기능의 상실로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배변 후 불완전한 배변감이나 뒤무직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일 경우,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설사의 분류 : 급성, 지속성, 만성

설사는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2주 이내), 지속성(2주에서 4주 사이), 만성(4주 초과)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의 경우, 설사가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며, 이러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비율은 약 15~20%에 이릅니다.

 

소화관의 수분 평형 유지는 복잡한 조절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 발생하는 장애가 설사와 같은 소화기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과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따라서 설사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의료 기관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소화기 건강과 관련하여 설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설사의 유형을 이해하는 것은 적절한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분비성 설사, 삼투성 설사, 염증성 설사, 그리고 대장 운동 이상으로 인한 설사 등 4가지 주요 유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분비성 설사

분비성 설사는 장내에 소화액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상태로, 설사의 양이 많고 묽은 특징을 지닙니다. 이 유형의 설사는 금식을 하더라도 그 양이 감소하지 않으며, 주로 세균의 독소 또는 만성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크론병 환자나 회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담즙산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는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분비성 설사는 대변을 통해 칼륨 이온이 소실되는 저칼륨혈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 삼투성 설사

삼투성 설사는 장내에서 흡수되지 못하는 물질들로 인해 장내 삼투압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이 경우, 수분이 장관 내로 이동하여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삼투성 설사의 주요 원인은 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이나, 흡수 장애 증후군 등이며, 특히 락타아제 결핍증이나 과도한 당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투성 설사는 금식하거나 원인 물질의 섭취를 중단하면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염증성 설사

염증성 설사는 장 점막의 염증이나 궤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장의 세포막 투과성에 문제가 생기고, 흡수 장애 및 삼출액의 증가가 나타납니다. 염증성 설사는 발열이나 복부 압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대변에서 백혈구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질이나 살모넬라 감염 등의 세균 감염뿐만 아니라, 베체트 증후군이나 방사선 조사에 의한 장염 등도 염증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대장 운동 이상으로 인한 설사

대장 운동 이상으로 인한 설사는 소장 통과 시간의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위절제 증후군에서와 같이 소장 통과 시간이 빨라져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진입하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설사는 당뇨병 환자나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도 관찰될 수 있으며, 대장 운동의 증가로 인해 대변 통과 시간이 단축되고 수분 흡수가 불충분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의 설사는 그 원인과 증상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설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때로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 증상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감염성 질환, 염증성 장질환, 기저 질환에 의한 설사는 각각의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감염성 질환에 의한 설사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살모넬라나 이질균 같은 세균 감염은 급성 설사를 유발하며, 때로는 높은 열, 복통, 혈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수분과 전해질의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염증성 장질환, 예를 들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경우, 장 내 염증이 만성적인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이들 질환은 장 점막의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특징으로 하며, 설사 외에도 체중 감소, 복통,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관리는 면역 조절제, 항염증제, 때로는 수술적 치료까지 포함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유당불내증과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한 설사는 특정 식품 성분에 대한 소화 불량이 원인이 됩니다. 유당불내증의 경우,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 효소의 부족으로 우유나 유제품 섭취 시 설사, 복부 팽만감, 가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유당을 포함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락타아제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주된 방향이 됩니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설사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장 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설사는 때로는 심각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설사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의 상세한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병력 청취와 함께 대변 검사, 내시경 검사, 영상 진단 등 다양한 진단 절차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기반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설사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감염

급성 설사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며, 심한 경우 탈수와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감염성 원인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오염된 식품이나 물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여러 병원체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은 급성 설사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으며, 특정 연령층이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타바이러스는 유아들 사이에서 심각한 탈수와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은 대체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적절한 수분 섭취와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
세균성 감염 역시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등이 대표적인 병원균으로, 이들은 식중독을 비롯해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 세균은 오염된 식품을 통해 전파되기 쉬우며, 감염 시 물 같은 설사, 복통, 때로는 혈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설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의 위생적인 취급과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생충에 의한 감염
기생충 감염에 의한 설사도 주의해야 할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아르디아나 크립토스포리듐과 같은 기생충은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며, 장 내에서 기생하여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런 유형의 감염은 특히 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식수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기저질환

설사를 비롯해 혈변, 복통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장 내 염증을 유발하여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유당불내증은 유제품 섭취 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설사, 가스,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유제품 섭취를 줄임으로써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약물복용

항생제, 제산제, 항고혈압제 등 다양한 약물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교란하여 설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설사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억제와 유해한 미생물의 성장 촉진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항생제 유발 설사는 항생제 복용 2~8주 후에 장내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4. 기타 원인

덜 익은 과일이나 상한 음식,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과식 또는 과음, 스트레스 등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에서는 소화기 기능이 저하되어 설사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설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하루에 4회 이상의 묽은 변을 보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복통, 발열,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변, 구역질 및 구토, 그리고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에는 탈수 증상, 예를 들어 심한 목마름, 건조한 피부, 기운 없음, 그리고 소변색이 진해지는 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며, 그 원인균에 따라 증상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일반적으로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 미열, 구토 및 혈액이 섞이지 않은 물설사 등을 동반합니다. 이와 달리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독소원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은 수양성 설사와 함께 미열과 복통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전신 반응은 비교적 경미한 편입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은 오염된 음식 섭취 후 2~7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소원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은 주로 복통과 수양성 설사를 동반하며, 오심,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대개 3~5일 후에는 회복됩니다.

 

반면, 쉬겔라, 살모넬라, 캄필로박터균 등에 의한 감염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고열과 심한 복통을 특징으로 합니다. 살모넬라 감염은 일반적으로 1~7일 동안 지속되며, 오심, 구토, 복통, 발열, 혈변, 점액변을 동반합니다. 캄필로박터 감염의 경우 1~10일 동안 지속되는 설사와 함께 발열, 경련성 복통, 무기력증, 다량의 물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는 혈변이나 농이 섞인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점액변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복부팽만, 가스 증상과 함께 점액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설사의 증상은 다양하며,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료

설사는 대장 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변이 묽어지는 현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내 수분의 흡수와 분비의 균형이 깨지거나 장관 운동이 항진되어 수분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간혹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설사 증상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서는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경우,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 설사는 수분과 전해질의 적절한 보충, 식단 조절,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가 만성적이거나, 탈수 및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라면 보다 구체적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특히 질병이나 감염으로 인한 설사는 그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급성 설사의 경우에도 증상과 원인에 따라 알맞은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증상의 신속한 개선과 질환의 경과 단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나 어린이와 같이 탈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의 보충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설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는 지사제가 있으며, 이는 장관 운동을 억제하거나 진경제, 수렴제, 장내 방부 항균제,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형태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예를 들어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설사 등에는 베타-갈락토시다아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사제의 복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임의로 복용량이나 횟수를 증가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무분별하게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지사제를 복용한 후 48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장관운동 억제제 : 로페라미드

장관운동 억제제인 로페라미드는 설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유용한 치료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페라미드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여 대변이 대장 내에서 머무는 시간을 연장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장 점막을 통한 체내 수분 및 전해질 흡수 시간을 증가시켜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아편 유사제로 분류되며, 장관 내의 뮤(μ) 아편 유사제 수용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신속하게 장관 운동을 억제하고 수분 흡수를 촉진하며 일부 항분비 효과도 나타냅니다.

 

로페라미드는 다양한 설사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수양성 설사나 여행자 설사와 같은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단일 성분의 캡슐 형태로 시판되며, 급성 설사나 만성 설사에 특히 사용되는 것으로 승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로페라미드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강한 지사 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며,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9세 미만의 소아 및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24개월 미만의 영아나 세균성 설사, 대장염 등의 심각한 상태를 가진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에는 로페라미드를 통해 설사를 멈출 수 있지만, 세균 배출을 늦출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로페라미드를 사용할 때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법 및 용량을 준수하여야 하며,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설사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진경제

진경제는 장관운동이 과도하게 활발해져 대변이 빠르게 대장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설사 증상을 개선하는데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장관운동이 항진되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한 수분이 많은 상태로 대장을 통과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경제는 장관운동을 억제하여 설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또한 진경제는 위장관의 과도한 긴장을 억제하여 복통이 동반된 설사 환자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스코폴라민
스코폴라민은 알칼로이드인 스코폴라민을 함유한 약물로, 장관 신경의 부교감신경 수용체를 차단하여 장관운동을 억제하고 지사 작용을 나타냅니다. 스코폴라민은 기능성 설사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일부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트리메부틴
트리메부틴은 말초 활성 엔케팔린(enkephalin) 유사체로, 대장 운동을 조절하여 정상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트리메부틴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대장 운동을 억제하여 소화기능 이상, 소아의 설사, 변비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3. 수렴제

수렴제는 장내에서 독소와 유해 물질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하며 장 점막을 피복하여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로, 스멕타이트와 비스무트가 대표적입니다.

스멕타이트
스멕타이트는 마그네슘이나 알루미늄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점토의 한 종류입니다. 투여 시 장 점막에 부착하여 장내 유해 물질을 흡착하고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촉진하여 설사 증상을 완화합니다. 이로 인해 스멕타이트는 흡착성 수렴제로 분류되며, 염증 매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a에 노출된 장세포 단층의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스멕타이트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형태의 단일 성분의 현탁액 제형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24개월 미만의 소아, 임부, 수유부에게는 투여가 금기됩니다.

비스무트
비스무트 화합물은 장 점막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보호 점막을 형성하고 수렴 작용을 하며, 유해 세균을 흡착하여 항균 작용을 나타냅니다. 주로 비스무트 차질산염 형태로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며, 어린이에서 대변량을 감소시키고 여행자 설사에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비스무트를 함유하는 복합제는 임부 및 수유부, 만 7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이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다른 위장 진통·진경제와의 병용 및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4. 항균제

항균제는 장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에 대해 항균 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로, 적절한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감염의 정도와 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균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되어 있으며, 살균 및 방부 효과가 있는 크레오소트 등 과거의 성분도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정로환' 제제의 허가가 취소되었습니다.

니푸록사지드
니푸록사지드 니푸록사지드는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에 대해 광범위한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항균제입니다. 이 약물은 급성 세균성 설사에 사용되며, 복용 기간은 3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만 18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 임부, 수유부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복용 중에는 설사 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일, 생야채, 매운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아크리놀, 베르베린
아크리놀, 베르베린 아크리놀은 화농균 및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에 항균 작용을 나타내며, 베르베린은 대장균, 콜레라균, 포도상구균 등의 그람양성균 및 그람음성균, 임균 등에 강한 항균 작용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주로 다른 성분들과 함께 다양한 조합의 복합제로 사용되며, 설사, 복통 등을 수반하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임부, 수유부,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복용 중에는 다른 위장 진통·진경제를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나 입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이 제제는 1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5.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의 위장관에 존재하면서 장내 세균총 균형을 조절하고 인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입니다. 주로 유산균과 효모균이 이에 해당되며, 사람의 장에서는 다양한 세균이 상대적인 비율로 존재하며, 이 균형은 자가 조절되어 유지됩니다.

 

하지만 항생제나 생균제 등의 사용, 면역 체계의 변화, 식이,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투여 시 장내 정상균을 파괴하여 미생물 균형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장내 유익균을 보충함으로써 항생제로 인한 설사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성인에서의 감염성 설사의 치료 및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생장에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므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유익균은 단쇄지방산을 생성하여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장 벽의 온전성을 보호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의약품으로 바실루스균, 락토바실루스균, 엔테로코쿠스균, 스트렙토코쿠스균 등의 다양한 균주로 구성된 제품이나, 복합제로 항균제, 수렴제, 장관운동 억제제 등과 함께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바실루스 리케니포르미스균은 급•만성 장염, 설사, 이질에 사용되며, 락토바실루스 카제이 변종 람노수스는 장내 균총의 정상화 및 설사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올리고당, 덱스트로스 등의 난소화성 식이 성분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들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유익균의 생장을 촉진하는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마무리

설사는 소화계통의 수분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감염성 질환, 염증성 장질환, 기저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증상으로는 복통, 발열,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변 등이 있으며, 특히 감염성 질환에서는 구토와 높은 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에서는 혈변이나 농이 섞인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수분 보충과 휴식이 충분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는 대표적인 치료약으로 사용되며, 장 운동을 억제하거나 장내 항균 효과를 가집니다. 수분과 전해질의 적절한 보충도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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