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월세 집주인 사망, 연락 두절 해결하는 방법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의 임대인분께서.. 한 달 전쯤 별세하셨는데 저는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어 잠시 멘붕상태가 되었었는데, 단 몇 시간만에 해결하였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우리 집주인 분의 명복을 빕니다. 참 좋으신 분이었는데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와 월세의 혼합형태입니다. 즉, 반전세 형태입니다. 그래서 매달 월세도 내고 있습니다. 저는 예약이체를 주로 이용하는데, 보통 3~4개월씩 예약이체를 걸어둡니다.

 

 

그런데!!!

얼마전 예약이체를 실행하는데, 예금주가 다른겁니다!!!

몇번을 확인해도 계좌번호는 동일한데 예금주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멘붕!!  ㅠ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ㅠㅠ

 

 

정신을 가다듬고, 지난 이체내역을 조회하였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는 집주인 분(가명 : 이순신)에게 이체가 되었는데, 지난달인 6월에는 처음 보는 분(가명 : 홍길동)에게 이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예약이체를 중단하고, 집주인 사장님께 카톡을 드렸습니다. (사정이 있으셔서 통화보다는 카톡/문자를 선호하셨습니다)

 

 

몇시간이 지나도 카톡을 안보시길래, 문자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전송이 안되는 겁니다. 즉시, 전화를 드렸더니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 ㅠㅠ

 

 

"아... 무슨 일이 생기셨구나..."

 

 

새로 바뀐 예금주는 웬지 가족일 것 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지병이 있으셨던지라 혹시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ㅠ

 

 

여러 방법을 찾아보다가...

 

 

하나은행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은행직원 : 보통 돌아가시면 예금을 상속해 드리지, 예금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확인해 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은행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은행직원 : 예금주가 바뀐 사유는 말씀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바뀐 예금주 분과 통화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잠시 통화가 연결 되었고, 바로 사모님이었습니다. ㅠㅠ 돌아가셨던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진행방법에 대해서는, 협의하에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결론

- 월세 입금 계좌의 예금주가 변경되고 + 연락이 안되신다면

- 해당 은행에 문의하시면, 새로 바뀐 예금주와 통화 연결을 해 줍니다.

 

 

추신.

사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영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