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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by 노하우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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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코(nose)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시작되는 부위로서 공기를 통과시키는 통로 역할을 수행하며 냄새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에 더해 코는 공기 중의 불순물을 여과하고 외부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흡입한 공기를 신체에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코. 코가 건강해야겠죠? 코감기 및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나의목차]]

 

 

개요

코 내부의 점막과 점막을 덮고 있는 코 점액은 흡입한 공기를 청소하고 가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코 점액은 주로 표면 상피세포와 점막하샘에 있는 세포들에 의해 생성되며, 비강 내의 수분을 유지하고 항균 작용을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비갑개(코선반)와 부비동은 음성의 공명과 외부 유입 공기에 대한 가습, 비강 내 압력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두개골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염(rhinitis)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기 비염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호산구 증가, 특발성 비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주로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코감기와 유사하지만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통년성과 계절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비강 내 면역 반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코감기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원인

1. 코감기

코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도 종종 코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코감기는 일반적으로 1~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 후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킬 때, 비강 점막과 비인강 점막의 상피세포층을 일차적으로 감염시키기 때문에, 리노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증상은 주로 코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증상은 주로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작용보다는 숙주의 염증 반응에 기인합니다. 염증 반응 중 하나인 브래디키닌은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코에서 콧물과 코막힘을 유발합니다. 또한, 호흡기의 장점액샘에서는 과다한 분비를 유발하고 섬모운동을 저하시켜 점액 배출을 어렵게 만듭니다. 리노바이러스는 인터루킨-8(IL-8) 등의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비점막과 분비물에 호중구의 유입을 유도하고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촉진시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1주일 정도 지속되며, 콧물은 처음에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보통의 저절로 회복됩니다. 또한, 코감기의 경우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재채기 빈도가 비교적 적고 증상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숙주의 면역 반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코감기의 치료에는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이 사용됩니다.

 

2. 알레르기 비염

비염은 알레르기 이외의 다른 병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전체 비염에서 알레르기성 기전이 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알레르기 반응이 비염의 발병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알레르기는 유전 및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며, 이는 가족력과 함께 유전적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항원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오염물질, 음식 등이 해당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 항원에 의해 유발되는 비강 내 IgE-매개 과민반응으로, 이는 흔히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진균 포자, 동물의 털 등의 알레르겐에 의해 발생합니다. 국내 보고서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로, 약 70~80%의 환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됩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지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알레르겐 또한 계절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과 특정 계절에만 노출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특정 알레르겐에 노출된 후 특이적인 IgE 항체를 생성하고 비만세포 표면에 결합하는 과정인 '감작'이 일어납니다. 이후 동일한 알레르겐에 재노출되면 비만세포의 탈과립과 사이토카인 유리를 통해 알레르기에 의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비만세포는 탈과립을 통한 히스타민의 방출뿐만 아니라 포스포리파아제 A2의 활성화를 통해 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 등의 화학 매개체 합성을 유도하여 조기 및 후기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합니다. 이러한 화학 매개체들은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후기 알레르기 반응은 비강 점막 조직을 손상시켜 만성적인 코막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1. 코감기

리노바이러스 감염 후 초기에는 주로 맑은 콧물, 코막힘,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코감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리노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는 잠복기가 지나면 비강의 분비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며, 이후 2~3일 동안 배출량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는 최대 3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인후통, 두통, 기침, 무력감, 오한, 열감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리노바이러스 감염 후 2~3일 동안 코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그 후 서서히 회복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 1주 정도에는 사라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3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10 ~ 20%의 경우에는 발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심하지 않기 때문에 심한 발열이 나타난다면 다른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코감기는 일반적으로 경미한 질환이지만, 부비동의 자연공이나 이관 입구의 폐색, 국소적인 점막 부종으로 인해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그리고 천식의 악화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코감기가 이러한 합병증으로 진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감기로 인한 부적절한 치료, 자연공 점막의 부종, 코의 과민성, 해부학적 이상, 비정상적인 점액 수송 등이 급성 부비동염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감기 증상이 7~10일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세균성 부비동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에 의해 주로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눈 주위와 코 주위의 가려움증과 함께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후각 감소, 두통 등의 증상이나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 중에는 코와 눈 주위, 연골 부위에 나타나는 가려움, 코의 킁킁거림, 코막힘, 맑은 콧물, 후비루, 재채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 중 2개 이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대개 아침 일찍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부종성 종창이나 비점막의 부종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의 가려움증과 같은 안구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특이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알레르겐에 노출된 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다른 증상 없이 오직 코막힘이나 비루, 후비루 등의 증상이 특히 일측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비특이적인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주간에 피로감이나 학습능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호흡으로 인한 치아의 부정 교합이나, 입을 벌리고 멍하게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 코 주위 혈액 정체로 인한 피부의 착색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다양한 형태와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치료방법

1.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함께 눈 주위의 가려움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에 더해 후각 감소, 두통 등의 증상 또는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은 코와 눈 주위, 연구개에 나타나는 가려움, 코 킁킁거림, 코막힘, 맑은 콧물, 후비루, 재채기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 중 2개 이상이 반복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주로 아침 일찍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부종성 종창이나 코 주위의 부종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쪽 코 주위의 가려움증은 알레르기 비염을 식별하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지속적인 코막힘, 점액농성 비루, 후비루 등이 특히 일측성으로 나타날 경우 알레르기 비염의 가능성은 낮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비특이적인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학습 능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 호흡으로 인해 치아의 부정 교합이 발생하거나, 입을 벌리고 멍하게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코 주위의 혈액이 정체되면서 눈 아래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거나, 코막힘으로 인해 코를 손으로 밀어 올리는 행동, 코 주변의 주름이 성인보다는 어린 환자에서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안정제, 비충혈제거제, 비강세척제 등의 일반 의약품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감기에 걸려 감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에 따라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대증적 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의 증상과 중증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스테로이드제 등이 활용되며, 치료 방향은 증상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환경적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1세대 항히스타민제 : 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메퀴타진 등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대증요법으로 널리 사용되는데, 이들은 히스타민 수용체인 H1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주로 코감기의 증상을 완화하고, 재채기와 비루를 억제하여 환자의 편안함을 증진시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로의 빠른 흡수와 진정 작용이 빠르지만, 약효 지속 시간이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번 투여가 필요하며, 이러한 약효 지속 시간의 단점은 능동적인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간에는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렘(REM) 수면을 감소시켜 이틀 후의 작업 기억력 감소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런 부작용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특이성이 낮아 다른 수용체에도 작용하여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에는 심장 이상, 소화기계 장애, 시력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환자 등에게는 특히 주의가 요구되며, 약물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2세대 항히스타민제 : 세티리진 등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특이성이 높아 부작용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H1 수용체에 보다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이 적고, 중추신경계로의 투과도가 낮아 주요한 부작용인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적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에는 대체적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이 권고되며, 다른 약물과의 병용 시에도 1세대보다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비충혈제거제 : 슈도에페드린, 페닐레프린 등

비충혈제거제는 주로 코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러한 제제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경구용과 외용제로 분류되며, 각각의 제제에는 특정한 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경구용 비충혈제거제로는 슈도에페드린과 페닐레프린 등이 사용된다. 슈도에페드린은 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와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비충혈 제거 활성과 기관지 이완 작용을 나타낸다. 슈도에페드린은 일부 의약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고함량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저함량 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페닐레프린은 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비충혈 제거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는 슈도에페드린과 다르게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지 않는다.

 

외용 비충혈제거제에는 나파졸린, 자일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등이 포함된다. 이들 성분은 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비충혈 제거 활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외용 비충혈제거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알파 교감신경 수용체가 하향 조절되어 반동성 비갑개 비대나 약물유발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기간 사용이 권장된다.

 

비충혈제거제의 부작용으로는 빈맥, 수면장애, 안절부절함, 고혈압, 두통, 배뇨 장애 등이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관상동맥질환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녹내장 등의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므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6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특히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3. 비만세포 안정제 : 크로모글리크산

비만세포 안정제인 크로모글리크산 나트륨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국소 비강 제제 중 하나로, 비만세포의 세포막을 안정화시켜 칼슘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한다. 이를 통해 히스타민의 유리를 억제하여 항알레르기 효과를 발휘한다.

 

크로모글리크산 2% 비액 제제는 알레르기 비염을 적응증으로 하며, 각 비공에 1회씩 1일 6회 분무한다. 사용 후 코에 분무한 직후 일시적인 자극감이나 재채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용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이 제제에는 벤잘코늄염화물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는 기관지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장기간 사용 시 비강 내 자극이나 종창, 비강 점막의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벤잘코늄염화물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사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적절한 용법과 용량으로 크로모글리크산을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4. 비강세척제 : 염화나트륨 

비강세척제는 비강 내의 이물질을 세척하고 비강 점막을 적절히 습윤시켜 주며, 점액섬모수송능을 촉진하여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비강 내의 각종 염증 매개 물질과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강 세척에는 관류(irrigation)와 분무(spray)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분무 방식이 관류 방식보다 좀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었으며, 다량의 용액을 관류할 때의 불편함을 고려할 때 분무 방식이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강 세척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에 대한 보고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보조 치료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강 세척은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관련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보조적 치료로 권장되고 있으며, 등장성 용액을 사용하면 점액섬모수송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고장성 용액은 이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비강 세척을 위한 용액으로는 등장성 용액이 권장됩니다.

 

비강세척제에는 염화나트륨, 멸균해수, 덱스판테놀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비강 세척 시 적절한 세정과 습윤을 제공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용법과 용량으로 비강 세척을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편안한 호흡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염화나트륨

염화나트륨은 비강 세척에 사용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0.9% 멸균 생리식염수 코 세척액은 비강 세척 시에 사용되며,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청결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비강 세척 시에는 흘러나오는 분비물과 함께 식염수를 받는 대야나 싱크대 위에 고개를 숙인 후, 코에 코세척 기구를 삽입하여 식염수를 분무합니다. 분무한 식염수는 반대쪽 코와 입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비강 세척제에는 3% 염화나트륨을 함유하는 고장액도 있습니다. 이는 코점막의 수분을 배출하여 코막힘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강을 세척하는 경우에는 체액이 비강으로 이동하여 코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비강 내 체액을 증가시켜 점막의 물리적인 제거를 도와줍니다. 이러한 역할로 3% 염화나트륨 비강분무제는 코막힘과 분비물에 효과적이며, 특히 건조한 환경에서는 코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여 쾌적한 호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멸균 해수

멸균 해수 성분의 스프레이는 해수를 멸균 처리한 것으로, 염화나트륨과는 달리 해수에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해수 비강 세척은 비강 점막을 수화하고 수분을 공급하여 점액섬모 청소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해수에 함유된 추가적인 이온 성분은 호흡기 세포의 회복을 촉진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부가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덱스판테놀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비강 분무제는 코막힘 및 코점막의 염증에 대한 보습과 세척에 사용됩니다. 덱스판테놀은 판토텐산의 알코올 유사체로 조직에서 산화되며, 항산화 활성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덱스판테놀 분무제는 상피를 보호하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유아, 소아, 성인에게 1일 1~2회씩 사용됩니다.

 

마무리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각각 코에서의 바이러스 감염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코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며, 콧물과 코막힘이 주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입니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비만세포안정제, 비강세척제 등이 사용됩니다. 이 중,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비충혈제거제는 코막힘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만세포안정제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비강세척제는 코의 이물질을 세척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각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선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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