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으로 알려진 이는 동물의 표피에 붙어 살며 흡혈하는 곤충입니다.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한 이들은 어린이에게 주요 보건 문제를 일으키는데,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습니다. 이들은 날개 없는 곤충으로, 조류나 포유류의 피부에 기생하며 흡혈합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종류가 보고되었으며, 주로 이과와 사면발이과에 속하는 종들이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머릿니, 몸니, 사면발이 등으로 인한 감염이 주로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중대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몸니는 세균을 운반하여 전염성이 높으며, 사면발이 감염증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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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및 증상
알(서캐), 유충, 성충을 거치는 흡혈 곤충으로, 날개는 퇴화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충은 주로 29~32°C의 온도와 70~90%의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을 선호하며, 하루에 약 5회의 흡혈 행위를 합니다. 유충은 3번의 탈피 후에 성충으로 성장하며, 한 달에 한 세대가 형성됩니다.
인체에 기생하는 이들은 기생하는 부위에 따라 머릿니, 몸니, 사면발이로 구분됩니다. 또한, 처음 기생하는 부위에서 다른 부위의 털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환자가 그 부위를 긁는 경우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몸니는 체내에 세균을 보유하고 있어 발진티푸스, 참호열, 재귀열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 머릿니
머릿니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으며, 특히 만 7세에서 12세에 해당하는 학동기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감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모자, 빗, 베개 등을 공유하거나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머릿니에 감염되면 대부분의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감염된 부위를 긁어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질병은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손상된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는 농피증, 눈 결막염, 목 림프절의 비대와 같은 부수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 시설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 감염률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어린이가 머리를 자주 긁는 경우, 머릿니 감염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머릿니 감염 시 가려운 이유는 이의 타액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피부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성충은 주로 1~2.7mm 크기로 두피와 가까운 모발에 붙어 흡혈을 하며, 이들의 알은 머리카락에 달라붙도록 접착성 물질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머리카락을 확인할 때는 참빗과 같이 빗살 사이가 0.33mm 이하인 도구를 사용하여 성충 및 애벌레를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머리에서 가장 습하고 따뜻한 부분인 뒤통수나 귀 뒷부분에서 성충이나 알이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머릿니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머리를 공유하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염이 의심될 때는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나. 몸니
몸니는 주로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됩니다. 이들 몸니는 주로 의류나 침구류에서 서식하며, 오염된 의류와 침구류에서 최대 3일까지 생존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감염이 전파됩니다. 몸니는 주로 속옷의 봉합 부위나 접히는 부분에서 발견되며, 일시적으로 피부에서 흡혈을 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피가 난 흔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니 감염증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어깨, 몸통, 엉덩이 부위에서 피가 난 흔적이 관찰될 수 있지만, 환자가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으면서 피가 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긁은 자국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색소가 침착되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몸니는 리켓치아나 보렐리아 같은 균을 매개체로하여 발진티푸스, 참호열 및 재귀열 등의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염병의 감염 경로는 몸니의 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 사람의 몸으로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몸니 예방을 위해서는 의류와 침구류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몸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 사면발이
사면발이 감염은 주로 성인의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의 약 1/3에서는 다른 성병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성적 접촉 외에도 침구류, 수건, 의류 등을 공유하는 경우나 환자가 감염 부위를 긁은 후 다른 부위를 만질 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부에서 발견되지만, 몸이나 항문 주변의 털, 수염 등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눈썹이나 머리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가려움증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긁어서 생긴 병변이 관찰됩니다.
사면발이 감염은 전염성이 높은 편이므로, 증상이 발생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성적 접촉 시 보호장치를 사용하고,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louse) 감염증의 치료
위에서 이야기한 머릿니, 몸니, 사면발이의 감염증에 대한 치료 방법과 관련된 내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살충제로 피레트린과 피페로닐 부톡시드 복합제가 사용되며, 이들을 사용한 후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내성이 발생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 후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머릿니의 경우 약물 사용 후에 남아 있는 죽은 머릿니와 서캐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7~10일 후에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는 온 가족이 동시에 치료를 받고, 침구와 의복을 소독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치료 후에는 가려움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용 저역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레트린은 천연 살충제로 주로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되며, 피페로닐 부톡시드는 피레트린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석유 유도체입니다. 이들의 복합제는 머릿니, 사면발이, 몸니의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알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으므로 치료 후 완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10일 이후에 다시 치료하여 부화한 애벌레를 제거해야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의약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머릿니 치료에 사용할 때는 건조한 모발에 사용하고, 약액을 충분히 모발과 두피에 흡수시킨 후 10분간 방치한 뒤 헹구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을 사용한 후에는 죽은 머릿니나 서캐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감염 질환인 머릿니, 몸니, 사면발이의 치료에는 일반의약품으로 피레트린과 피페로닐 부톡시드 복합제를 사용합니다. 치료 후 효과가 없으면 내성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며, 가족 모두가 치료를 받고 침구와 의복을 소독해야 합니다. 이들 치료제는 알을 제거하지 못하므로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 과정에서 모발을 건조시키고 약물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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